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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입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절을 잊게 하더니 조금씩 기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에도 강추위가 울산을 비켜서 갑니다. 지형적으로 따뜻한 곳이라 겨울이나 여름에도 살기 좋은 곳 입니다. 어제 가게로 온 야쿠르트판원 복장을 하신 분이 오셨습니다. 어쩐 일이야 고 물었더니 요구르트 5개가 든 봉지를 주시면서 잊고 있던 이야기를 하십니다. 몇 달 전 휴대폰을 주어서 가게로 왔습니다. 한 시간 후줌 전화가 와서 위치를 가르쳐 드리고 가게 청소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오셨습니다. 폰을 내어 드렸더니 너무나 고마워하시는 겁니다.그리고 잊고 지냈는데 고마움에 생각나서 요구르트를 보내다는 메시지와 함께...........참 맘씨가 고운 분입니다.저도 휴대폰 분실을 두 번 해 본 경험이 있는데 두번 모두 돌려받지 못했..

내 삶속에서 2023.11.11

일산바다<만보 걷기>

저번 휴일 만보 걷기 장소로 일산바다로 정하고 남편과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점심은 방어진 섬뜰에서 전복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서둘렸습니다. 버스 127번을 타고 목적지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내렸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해변길을 걸으며 바다냄새에 깊은 호흡을 하였습니다. 꼭 몇년 만에 바다에 나온 사람처럼 행복 했습니다. 늘 남편에게 돈이 있으면 저곳에 호텔을 짓고 싶다고 하였던 곳에 건물이 완공이 되어 운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찼을 것 같습니다. 계단으로 언덕에 오르는데 양지 쪽이라서 그런지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순수해 보이는 흰 동백입니다. 빨간 동백도 막 피기 시작합니다. 소복하게 맺혀 있는 봉오리가 참 설레게 합니다.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을 ..

내 삶속에서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