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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저번 달 22일 딸과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출발했습니다. 신정동 월봉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들 마을문고에서 예선을 걸쳐서 본선에 작품이 올라 가는데 대통령상이란 큰 상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은 6학년 남학생이 받았고 우수상 다섯 명 중 한 사람이 예은이입니다. 예은이는 합창단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준서가 대신 받기로 하고 장소에 갔습니다. ㅇ요즘 아이들이 게임에만 몰두하다 보니 책을 읽고 독후감 쓰기를 많이 장려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후원이 많았습니다. 작년에는 월봉초등 학교에서 대통령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불안해 보이던 준서 의젓하게 상을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내년에는 예은가 최우수상에 꼭 도전하여 본선 서울에서 상을 받기를 응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내 삶속에서 2023.09.23

가을 하늘

어제와 다르게 화창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게 앞에서 바라 본 아파트 단지가 이달 말에 준공이라고 하더니 어제까지 보도불록 공사를 하고 도로에 신호대도 새로 설치하고 포장도 어제 끝이 난 듯 오늘은 조용합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 어디론가 나들이하고 싶습니다. 두시에 딸 대신 예은이 상 받는 자리에 학부모로 참석합니다. 즐거운 외출이 될 것 같습니다. 글짓기 대회에 제출한 글이 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추석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명절이 다가오면 엄청 바빴지만 요즘은 명절이라고 특별히 옷을 해서 입는 일은 거진 없다고 봐야 합니다. 오히려 주부들 명절 준비에 바쁘게 보내다 보니 가게는 오히려 한가해서 여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몇 가지 조끼를 하기 위해 디자인을 찾아 재단을 하고 내..

내 삶속에서 2023.09.22

감사하는 아침

어제저녁에 시작된 비, 일기예보에 제주엔 200미리 울산엔 150미리라고 하였지만 오후 6시 무렵 조금씩 내리더니 계속 빗줄기가 강해졌습니다. 새벽 무렵에는 예전에 들어 보지 못했던 집중 폭우가 내리는 듯 잠결에도 느껴졌습니다. 출근길 어제와는 다르게 늘 입던 옷이지만 환기가 느껴졌습니다. 유난히도 이곳 장춘로길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열매가 많이 달려서 아직 노란 열매가 달려 있지만 인도 쪽으로 엄청난 양이 노랗게 수를 놓았습니다. 이리저리 피하며 걸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여 문을 열러고 하는데 사십대쭘 되어 보이는 남성이 정중하게 저에게 "배가 고파서 그럽니다. 컵라면 있으면 하나만 주세요." 망설이며 어렵게 말하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마 제가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 ..

내 삶속에서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