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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치고 비가 오는 새벽

이른 새벽 천둥이 치고 요란하게 비가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베란다에 설치된 배관으로 엄청난 빗물이 내려오고 있네요. 커피 한잔에 잠을 깨우고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 어제 행복요리사님 방에서 본 양송이 졸임을 한 번 더 읽어 보고 시작 더 추가된 건 곤약을 넣었습니다. 식탁 위 반찬 중 늘 곤약, 돼지고기안심, 마늘, 꽈리고추를 넣어서 만든 장졸임이 늘 있습니다. 당수치조절에 좋은 음식이고 단백질 요리로 오랜 세월 어머니께도 보내고 남편도 좋아해 안심을 일 킬로씩 구입하여 보름에 한 번씩 만들었습니다. 어머니 떠나시고 안심 하나만 구입해 장조림을 하여도 조금씩 남아서 버리는 일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식탁에서 비우기도 하곤 했는데 양송이 졸임에 솔깃했습니다. 양송이, 꾀리 고추를..

내 삶속에서 2023.08.17

모시 자연염색 짧은 자켓

가끔 준문 때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원피스 한감을 생각하면서 염색하였는데 꼭 블라우스로 입고 싶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다른 것으로 권하여 보는데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고객을 만났을 때 어쩔수 없이 주문을 받게 됩니다. 치수가 큰 사람이라 사용 양도 무시 할 수는 없게 되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남은 원단이 아까워 짧은 재킷을 생각했지만 그것도 부족......... 급히 재단 수정을 하여 심플하게 만들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며칠 가을이 왔나 싶을 정도로 지낼만한 날씨입니다. 오늘 역시 30도 안쪽이라 꼭 초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일본 중부를 지나는 태풍 영향으로 동해 쪽은 시원한 날씨라고 합니다.

내 작업일지 2023.08.16

세번 째 큰 손님

저번 주, 딸이 교육을 가면서 준서가 열이 있는 걸 보고 간다며 부탁을 하여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딸 집으로 갔습니다. 이마에는 열내림 데이프를 붇치고 있는 준서 점심으로 사가지고 간 소고기 안심을 구워서 예은이와 준서에게 밥을 먹였습니다. 입맛이 없다며 조금 먹고 마는 아이에서 한번 만 더....... 그러면서 세 번을 더 먹였습니다. 예은이는 기름장에 고기를 찍어 먹지만 신기하게 준서는 꼭 쌈장을 찍어 먹는군요. 달라도 너무나 다름니다. 그런데 이틀 뒤 자고 일어나니 정신 집중도 안 되어 몽롱하고 붕 떠 있는 느낌. 감기인가 싶어 내과로 갔습니다. 주치의 원장님 여러 가지를 물으시더니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결과 두줄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주사와 약처방을 받아 지정약국으로 가서 약을 받았습니다. 5일 치 ..

내 삶속에서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