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올해 마지막 장이 남은 달력이 쓸쓸해 보입니다. 코로나로 지쳐서 "그래 곧 좋아 지겠지" 막연히 기다렸는데 그냥 그렇게 이년째 , 마지막 한장이 마음을 움직이게 된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계획 했던 일들이 허무하게 지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같은 생각이 아닐까! 며칠째 추위가 시작 했지만 전 이제서야 겨울 양발을 꺼내었습니다. 올캐언니가 가게에서 신으라고 뜨게로 짜준 털실 덮양발 , 챙겨서 출근 하고 언니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줄 알았는데 서울로 이사한 언니가 오늘 같은날은 보고 싶다구요.. 김장 하셨나요? 전 아직 입니다. 이곳 울산에서는 12월 중순쭘 많이 합니다. 아침에 남편이 이번주엔 어디가냐고 하네요. 그냥 집에서 쉬자고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