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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말

어느사이 올해 마지막 장이 남은 달력이 쓸쓸해 보입니다. 코로나로 지쳐서 "그래 곧 좋아 지겠지" 막연히 기다렸는데 그냥 그렇게 이년째 , 마지막 한장이 마음을 움직이게 된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계획 했던 일들이 허무하게 지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같은 생각이 아닐까! 며칠째 추위가 시작 했지만 전 이제서야 겨울 양발을 꺼내었습니다. 올캐언니가 가게에서 신으라고 뜨게로 짜준 털실 덮양발 , 챙겨서 출근 하고 언니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줄 알았는데 서울로 이사한 언니가 오늘 같은날은 보고 싶다구요.. 김장 하셨나요? 전 아직 입니다. 이곳 울산에서는 12월 중순쭘 많이 합니다. 아침에 남편이 이번주엔 어디가냐고 하네요. 그냥 집에서 쉬자고 하였..

내 삶속에서 2021.12.04

장생포 나들이

휴일날 일기 예보에 화창한 가을 날씨 예견 새벽 부터 세탁기를 두차례 나누어 돌리고 늘 하는 집안일이 끝이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청소를 서두르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출발 했습니다. 이번에는 버스를 이용해 시청앞으로 가서 환승 하여 장생포로 출발~ 승용차로 출발 하다 보면 편리 하지만 운전하는 남편도 자유롭지 못하지요. 울산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보아 왔던 모든 기억을 송환하여 이야기 나누는 제미가 쏠쏠합니다. 얼마지 않아 장생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곳은 고래를 잡아서 작업 하던 동네를 그데로 보존하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40여년전 처음 장생포에는 낮은 지붕의 회집이 줄비 하였지요 안내판입니다. 고래마을 부터 방문하여 5디입체영상관으로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원 줄이..

내 삶속에서 2021.11.29

꽃이 피려나 봅니다.

오래만에 처다본 베란다 행운목에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십오년전에 수반에 담긴 모습이 앙증 맞아 구입 했던것이 오년 전쭘 꽃이 피어서 참 행복 했었는데 다시 또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전에 키우던 화분은 15년 키우면서도 꽃을 몰랐고 이곳 가게로 이사를 하면서 죽어 버려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수반에 키우는 작은 행운목을 드려서 기르고 있었지요 우연히 블친님 꽃피운걸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봄에 우리집에도 꽃을 보았지요 그리고 지금 또 한겨울에 피려고 합니다. 어쩌나 실네에 드려 놓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저번 블친님 조언으로 가감히 가지를 쳤더니 곳곳에서 싹이 움뜨고 있습니다. 오래만에 자켓을 만들었습니다. 좀처럼 하지 안던 실수까지 하고 카시미아는 결을 잘 보고 재단을..

내 삶속에서 2021.11.26

혼란~

문자가 왔습니다.1339번에서 3차 접종 대상자 이니 행정 주민센타에서 접수를 하라는 것입니다. 예방접종후 너무나 힘들어 추가 접종은 그냥 넘겨야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문자를 받고는 접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사망자 숫자가 생각 보다 더 나와서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사망자에 미접종자가 많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하겠습니다. 그저 이 어려운 사황이 지나가기를 바래 봅니다. 아침 뉴우스에 데모하는 파리 시민들 마스크도 쓰지 않은 모습이 화면에 비칠때 참 안타깝고 그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요. 그분들도 규제에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겠지요 저 역시 애들 말처럼 맨봉 입니다. 출근은 하지만 하루가 걱정 입니다. 그저 습관처럼 출근하고 문을 열 뿐입니다. 뉴우스에..

내 삶속에서 2021.11.23

한모금의 물.....

제가 울산으로 이사를 오던 37년 전에 남편 직장 따라 이사를 하고 2년만 견디자 하면서 시작한 울산 생활이 이제껏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전 울퉁불퉁한 인도, 신던 구두는 하나 둘씩 만가지고 주거생활도 불만 가득 하였지요 이년만 하던 것이 연장이 되었습니다. 가끔 공단에서 바람이 불어 오면 두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왠지 화학공장이 많은 울산에서의 생활은 매연을 마시는것 같았습니다. 남편 근무가 연장 되어 아파트로 이사.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있는집 딸들이 신혼집으로 선호 하던 집이지만 불만 가득 하였지요. 지대가 좀 높다 보니 공기의 기류가 빨라서 공단에서 날라 오는 두통거리에서 벗어나고 남편이 출근 하고 나면 이모집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유일한 사는 재미였던것 같습..

내 삶속에서 2021.11.19

남편과 부산 나들이

오래전 부터 부탁이 있었지만 미루다가 휴일날 일찍 출발 직행 버스를 이용해 출발 노포동에서 전철을 이용, 남편과 전 전철 공짜 입니다.ㅎㅎ 전철을 타고 각 역 , 동네마다 부산토박이 남편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두동엔 예비군 훈련장이 있어서 김밥 도시락 쌓서 동생과 훈련 받던 이야기 남산동 역에서는 사촌동생 아직 살고 있냐고 묻는군요. 연산로타리에서는 집에 가자면서 내리자고 농담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안살고 있지만 남편이 살던 시댁이 얼마전 까지도 살고 있었담니다. 좋은 추억도 참 많은 곳이지요 자갈치 역에 도착하여 국제 시장을 돌아 보았습니다. 추억도 참 많은 곳인데 너무나 썰렁해진 골목들을 참 낫설어 하며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비며 돌아 보았습니다. 결혼전 찼던 곳들이 보이지 않아 참 아쉬웠습니..

내 삶속에서 2021.11.15

어떤 물을 마시고 계십니까?

어제 부산을 다녀와 여섯시가 되어서 일어 났습니다. 아침 커피를 마시고 났더니 어느사이 뒷 베란다는 햇살이 다가와 눈이 부셨습니다. 이맘때 저희 집에서 보는 햇살 중 가장 아름다울때 입니다. 혁신 도시에 건물이 들어 서면서 건물 전면 유리에서 반사된 햇빛이 사진으로 잘 나타 나진 않았지만 작 해처럼 보였습니다. 일년째 제가 마시고 있는 수소수 정수기 세미나가 있다고 하기에 부산 나들이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동승 하였습니다. 해운대 울창한 빌딩 숲 사이 도착한곳을 해운대 소방소 앞 빌딩.... 수소수가 도데체 무엇이기에 내 몸에 일어 나는 변화에 답을 얻고 싶었습니다. 주위에서도 "무엇을 먹기에 얼굴이 엄청 좋아!" 그러고 보니 붓기도 빠지고 칙칙하던 피부도 밝아진겁니다. 어떻게 만들어 진것일까 참 궁금 하..

한국인의 밥상, 흑산도

즐겨 보는 방송 중 하나 지방을 두루 찼아 다니며 지방의 항토 음식을 찼아서 최불암씨가 방송을 이끌어 나갑니다. 노련한 입담과 넉넉함으로 방송을 꽉 채우는데 어제 저녁에는 흑산도와 영산도에 가오리를 이용한 요리였습니다. 회를 떠서 묻침을 하고 겨울에 먹고 남은것은 말려서 다시 쩌서 먹는 이야기와 홍어의 역사 이야기 하였습니다. 왜구들 침범이 많을때 나라에서 섬 사람들을 나주로 대피 하도록 하였는데 섬사람들이 가져간 생선은 모두 상하여 형체도 없었지만 홍어만이 삭혀져서 나주사람들은 톡쏘는 홍어를 먹기 시작 하였다고 합니다. 전 몇차래 도전해 보았지만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가오리 요리는 저의 친정집에 종조할아버지, 삼춘께서 오시면 가오리를 사서 회 묻침을 하고 한마리는 겨울내내 말려서 쪄서 ..

내 삶속에서 2021.11.05

오징어게임

요즘 어디서나 오징어게임이 열풍인것 같습니다. 준서 그림 속에서도 아마 이 그림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소재 같습니다. 표정들이 다 다르며 동작이 재미 있어서 올렸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때 집에서 티비를 통해서 입니다. 제데로 보지 못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힐끔 힐끔 보았습니다만 제가 더욱 가까이 라디오에서 흘려 나오는 소식으로 더 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힘든 코로나에서 현실에 이 영화가 적중 하였다고 평가 하고 있습니다. 언제 시간 내어 재데로 즐겨 보아야겠습니다. 어느사이 11월이 시작입니다. 계절의 감각도 잊고 지금까지 지내 온것 같습니다. 아침이면 하루를 기대 하고 시작합니다만 자동차 운행도 많아지면서 활기차 보입니다. 네.... 곧 정상 생활에 돌아 갈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

내 삶속에서 2021.11.01

내 어머니

두달 후가 되면 90세가 되시는 내어머니는 잔잔하고 섬세한 분이라 늘 어머니가 참 자랑 스러웠습니다. 이잰 연세도 많으시지만 늘 가는 세월에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구나..." 하시며 늘 무엇인가 아직 하고 싶어 하십니다. 늘 정오 쭘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어머니께 전화를 합니다. "엄마, 식사는 하셨어?" 그렇게 시작 하는 대화를 10분 정도 나눕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심었던 열무가 자라서 맛있게 비벼 먹었다고 하십니다. 소화 걱정을 하였더니 좋아 졌다고 하십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보내준 인산죽염에 검은약콩두유 때문인것 같다고 하십니다. 네.... 처음엔 짠 맛이 싫다고 하시며 어린아이처럼 뚜정을 하셨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당뇨병을 앓고 계십니다. 어느날 눈이 침침하다고 하셔서 올캐에게 부탁..

내 삶속에서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