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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금요일 가게를 다녀 가신 분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분께서 물리치료로 늘 수영장엘 가시는데 열이 있어서 검사를 하셨더니 양성이 나와서 저에게 검사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깜 놀라서 검사를 하였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아들도 감기가 걸려서 하였더니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요즘 환절기라서 감기를 조심하고 지내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내 코앞까지 와 있다는 걸 또 한 번 확인합니다. 집에 암 환자가 있으니 아주 조심합니다만 아들과 제가 집으로 들어 오면 코가 시큰하다고 늘 남편이 이야기합니다. 물론 식사도 각자 다른 시간을 이용하지만 너무나 긴 시간 지처 갑니다. 요즘 가게에서도 여유시간을 책을 보며 지내고 있지만 가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군요. 그래도 블친과 소통하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

내 삶속에서 2022.03.21

준서의 그림

준서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게 된 때가 경주 여행 중 길가가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든 모습을 유난히 보더니 집으로 돌아와 나무를 그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온통 나무에 낙엽에 관심을 쏫더라구요. 또 어느때는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을 언제 그렇게 자세히 보았는지 정교하게 그리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이미 5세 때부터 큰상을 받더니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형들을 제치고 대상을 받고는 좋아합니다. 사실 요즘은 온통 오징어 게임, 또 즐겨하는 오락에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주로 많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커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꿉니다. 세상에나 자세히 보니 목선이 터진 옷을 입고 있군요. 푸하하 색감을 참 밝은 색을 많이 썼네요. 캐릭터가 모습이 다 다르게 그렸어요.ㅎㅎ 아래..

예은이 일기 2022.03.16

봄비가 내립니다.

휴일 하루는 참 포근한 봄날 같았습니다. 입고 있던 옷이 무겁게 느꺼 지는 하루입니다. 서쪽에서 비 구름이 몰려온다는 일기 예보. 창 밖으로 들어 오는 풍경이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금방 비가 왔는지 길거리는 온통 촉촉합니다. 시원하게 내렸으면 바래 보았지만 감질날 만큼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 무거운 마음 "그래 오늘도 조용하겠지.."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기대해 봅니다. 변형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나게 나오고 사망자가 늘어나니 위기감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 식구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후가 되면 쪼끔 내리던 비도 내리지 않고 흐린 하늘이 참 야속 습니다. 이렇게 한주가 시작됩니다.

내 삶속에서 2022.03.14

화창한 봄,,,,

어제와는 달리 너무나 화창한 봄날 , 하늘을 처다 보니 눈이 부신다. 그래 세상이 어쨌든 정치가 어쩌고 해도 오미크론이 득세를 해도 이한 또 지나갈 거고 지금은 화창한 봄일 뿐이다. 아침 출근길 공기도 맑고 걷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며칠 몸살로 힘들었는데 이제 회복이 되는 듯합니다. 몇 차례 나누어서 한다고는 했지만 몸도 맘도 힘들었으니까요. 늘 어머니 하루 한 해가 다르다고 하시는데 실감합니다. 봄 준비 작업도 하지 않고 남는 시간을 책을 읽고 지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식사를 잘못하여 구토로 기력이 쇠약 해지셔서 이번에 며칠 모닝스타트로 식사 대신 삼일을 드시고는 빠른 회복을 보셨습니다. "내가 이 노니를 먹고 기력 회복을 했다.."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자고 하였지만 끄떡도 않으시고 드셨는데 도대체 ..

내 삶속에서 2022.03.03

딸이 보내 온 사진이 재미 있어요.

예은이가 제 손을 꼭 잡아 주네요. 할머니 다리가 흔들려서 무섭지요 하면서요 외계인 가족 같은 사진입니다. 저번 나들이 때 딸이 찍은 사진을 보내 왔는데 너무나 무서워요. ㅎㅎ 직원이 가족사진 찍어 주었는데 준서는 무서워서 나가려고 하는 걸 함께 보자고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이 사진은 쓰리디 만화 영상이었습니다. 금요일부터 부분 적으로 작업실 정리를 하였습니다. 2년 동안 손을 놓다시피 하다 보니 모든 것이 낯설어 보입니다. 조금씩 일을 줄이며 살고 싶어 지네요. 과감히 쓰레기봉투 50리터에 넣었습니다. 또 내일은 원단을 정리해야겠습니다.

내 삶속에서 2022.03.01

휴일 한나절

참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뒷날이면 남편은 생일을 맞습니다. 올해는 70세가 되었으니........... 시국이 이러니 준비 해두었던 여행도 어렵고 식사 역시 6인 이상은 어렵다 보니 딸 내외 그리고 손주들과 미리 식사를 하면서 사위가 미리 봉투를 준비하여 남편에게 주었으니 잘한 것 같습니다. 요즘 확진자가 오늘은 676명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지병이 있는 남편은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아들이 점심을 먹자고 하여 신나게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정자 횟집으로 가기로 한 것을 언양 쪽으로 갔습니다. 달리는 차 속에서 제가 농담으로 아들에게 아빠 칠순 밥 사는 걸로 하는 건 아니냐고 하였더니 "엄마 눈치 빠르네요." 하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한참을 달려 가지산 ..

내 삶속에서 2022.02.13

그래 잘 했어

구정 연휴를 지나고 일주일째입니다. 며칠 동안 분주한 시간을 지내다 보니 오래 만에 조용한 시간이 귀히 여겨집니다. 다른 때 같으면 봄 준비에 맘이 복잡할 때 지만 일에 거진 손을 놓고 지내다 보니 따분할 수도 있는 시간인데 분주한 새해 첫 시작에 바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 물건 하나도 모니터를 보고 카드 결제하고 배송되기를 기다리는 이때 어쩜 나만은 "아니지 만져 보고 눈으로 확인...." 그러고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인분 말씀처럼 뒷거음만의 아집으로 버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믿을 만한 곳이라면 나도 클릭만으로 결제까지 할 수 있지 않나 싶었지만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그거 다단계지?" 많은 회사들이 요즘 신제품을 대리점이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신재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

내 삶속에서 2022.02.11

토요일 한나절

이번 구정 연휴가 이미 금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정 전에 오랜만에 온 식구들이 나들이하였는데 6명 이하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아들은 빠지고 한가위를 갔습니다. 예약제로 되어 있는 고급 레스토랑급 소고기 전문집 아이들이랑 제가 좋아하는 고깃집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식사를 하고 방어진 울기등대 공원에 도착하여 저번에 건너 보지 못한 출렁다리로 갔습니다. 지금 쭘 울산 인구 절반은 빠져나가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늘 길게 서 있던 줄은 없어서 바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준서와 딸과 사위는 앞에 먼저 들어가고 남편과 예은이 뒤따라 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거진 다 갔을 무렵 다리 이름 그대로 많이 출렁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원에 들어왔을 때 다른 곳과는 다르게 바람도 없이 따..

내 삶속에서 2022.02.04

구정

이번 주만 지나면 구정 연휴가 시작됩니다.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명절이 코 앞에 와 있습니다. 떡을 맞추기 위해 오랜만에 친구 얼굴도 볼 겸 출근시간을 이용해 들렸습니다. 태화시장 입구에 있는 시루떡메 떡집 떡판이 아주 화려 합니다. 올해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떡으로 새해 인사를 해볼까 합니다. 연한 쑥색은 녹차물을 이용했다고 하고 붉은 분홍은 비트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초록색은 모시잎 건강을 위한 떡입니다. 구정 4일 동안 굳지 않는 호두송편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호두송편 속에는 깨로 속을 풍족하게 채워 고소하고 적절히 단맛이 좋아 전 호두송편을 다섯 대 주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개피떡 속은 팥으로 하였고 주걱 떡이라고 하기도 하는 이 떡은 남편이 제일 좋아합니다. 늘 사서 먹는데 이 떡은 남편이 열 살 ..

내 삶속에서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