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첫날
근 삼 년을 계절이 바뀌어도 무감각하게만 보냈던 지난 시간들 불경기라서....... 코로나 ,, 핑계 같지 않은 핑계로 그동안 황금 같은 시간을 무감각하게 보냈습니다. 가끔 주문 들어 오는 옷이 전부였던 것 겨우 현상유지만 되어도 좋다고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구월의 첫날 새벽 5시에 잠에서 깨었더니 아직 어두 었습니다. 잠자리를 털고 나와 커피 물을 끓이고 늘 하는 습관 치즈 한 장을 입에 물고 베라다에서 두 팔을 펴고 심 호흡으로 잠을 깨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예전 하던 습관을 찾아 스케치 노트를 첫 장을 넘겼는데 "아니 이렇게 멋진 디자인을 한 번도 시도도 하지 않았다니..." 조금씩 수정하여 디자인을 옮겨 그렸습니다. 완전 구렁이 선이 내 켠디이션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