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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열병

만 냥 쉬고만 싶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이틀 동안 심한 열병에 시달려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이 이틀을 누어서 첫날은 물만 마셨는데 뒷날은 딸이 사들고 온 죽과 들께고디탕을 조금씩 먹으며 하루를 지냈습니다. 기운을 차렸을 때 혹시나 하여 체크하였더니 음성이라 참 다행입니다. 그동안 육체와 정신 적인 피로가 겹친 것 같습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어린애처럼 노모와 이별이 두려워 벌벌 떨어야 하는지....... 늘 어머니께서 생 마지막을 이야기하시면 웃으며 손 흔들며 이별하자고 했는데 코로나로 고생하시고 나서 먹지도 못하고 잠깐씩 의식이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말 한마디 나눌 수 없으니 이런 모든 것이 이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더 이상 여명 치료는 의미가 없다고 맘에 준비를 하라고 하시니 여기 ..

내 삶속에서 2022.12.05

토요일...

분주한 몇 주를 지내고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 이군요. 몇주 동안 마음은 늘 분주하고 고단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시끄러운 머리 속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즘 사람들 "불멍~"을 하면서 뇌를 쉬게도 하던데 어디 산속에서 불멍을 하며 먹지도 씻지도 말고 그냥 쉬고만 싶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식으로 휴식을 합니다만 가끔 어항에 구피를 살펴봅니다. 네 마리를 드려 왔는데 어항 속을 가득 채우고 며칠 전에는 6마리 새끼를 낳아서 눈만 달고 있는 아주 작은 녀석들이 이잰 제법 자라서 먹이를 주면 떠 다니는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낙오한 새끼는 하나도 없으니 그래 참 대견합니다. 새끼들은 그 나름 살아가는 특색이 있더군요. 근처에 큰 녀석이 다가오면 빛의 속도로 ..

내 삶속에서 2022.11.26

어떤 옷을 입을까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일부 그들은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살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경제는 나락 끝에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 울산은 돈 많은 도시에서 지금은 경제가 아시아에서도 바닥으로 떨어저 있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요. 한 치 앞을 내다보는 경제가 못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대기업들은 하나둘 떠나기만 하였습니다. 이번에 사우디 왕세자의 방문으로 기대가 많이 되네요. 올여름 내내 꼬집기를 해 주었더니 이렇게 풍성하게 새 가지가 나기 시작합니다. 내년에는 관심을 집중해서 전체 모양을 잡아 보아야겠습니다. 블친 우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겨울나면서 시들어 겨우 한 가지만 남았었는데 이렇게 자라서 장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이때 쭘 이면 감물염 면으로 춘추 옷을 많이 만들..

내 작업일지 2022.11.22

어수선 한 마음

이주 전에 언니가 주문한 매트를 찾아 왔습니다. 면으로 주로 하지만 언니가 쓸거니까 면실크 감염한 것으로 하였더니 참 예쁘네요. 요즘 이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참 힘든 일이 닥치네요. 전화 통화 속에 어머니께서 헛기침을 하시기에 코로나를 의심하였는데 일요일 문자로 확진되어서 서귀포 병원에 입원 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안채에 올캐와 조카가 코로나 걸렸다고 하시기에 근처도 가시면 안 된다고 부탁 부탁을 하였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셔서 그나마 걱정이 덜 되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제주대학 병원으로 옵긴다고 합니다. 그냥 코로나 때문이다고 하기에 회복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어제 휴일 아침 식사를 하고 남편과 십리대밭 공원으로 나서서 걸었습니다..

내 삶속에서 2022.11.14

추억이 있는 해운대

남편과 추억 파먹기 여행 해운대로 출발. 물론 전동차로 출발해서 신해운대서 버스로 이동하여 해운대 역 앞에서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추억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여름이면 기차를 타고 해운대 역에 내려서 바다로 뛰어가던 생각 20대를 부산에서 보냈던 나에게도 추억이 많지만 남편이야 고향이니까 어린 시절부터 형들을 따라 해운대를 찼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야기보따리가 끝이 없습니다. 이른 점심이지만 점심을 낙지 복음으로 먹었습니다. 호호거리며 먹으며 "우리 입맛에 딱이야." 일 인분에 13000원 순한 맛을 주문했지만 다음엔 더 순한 맛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바다 백사장에는 드문 드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동백섬 조선호텔이 있는 쪽으로 걸었습니다. 도로를 따라서 걸었습니다. 사실 해운대를 자..

카테고리 없음 2022.11.09

11월의 시작

오랜만에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조카가 허리 아픈 언니를 위해 소파를 바꾸었주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형부 세상 떠나시고 참 고생하면서 대학을 마치고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언니에게 저의 딸과는 다르게 세세한 것을 잘 살피는 아주 효녀 입니다. 푹신한 소파가 허리에는 좋지 않다고 바꾸었는데 갑자가 모든 것이 불편하다며 쿠션이 필요하다고 열락이 왔습니다. 요즘이야 카톡으로 의사표현이 잘 되는 세상! 사진을 보고 주문받아 만들어서 보내 주었더니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감 매트를 주문 가로 200센티 세로 87센티 어제 원단을 들고 부산시장에 홈패션 집에 주문하였습니다. 휴~ 제가 코로나로 게으름을 부리며 3년 동안 감염을 하지 않았더니 원단 부족이라 아껴 두었던 원단..

내 삶속에서 2022.11.03

성큼 다가 온 가을

오래 만에 한가한 주말입니다. 그리고 의미를 둔다면 10월에 마지막 주말 아침 출근길은 온화한 날씨 때문에 입은 옷이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통 가을, 가을 노래를 하지만 유난히 늦게 단풍이 드는 이곳, 단풍잎이 약간의 붉은빛입니다. 그래 가을이야! 걸어서 출근하면서 좋은 점은 이곳저곳 살피며 걷다 보면 반가운 사람도 만나고 주위 경치에 심취하는 나만의 가을맞이입니다. 미술관 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흐린 하늘 , 가로수가 노란빛을 띠웁니다. 올해 칠순을 맞이 한 분이 친정 식구들과 저녁 만찬이 있어서 맞춘 빨간 원피스입니다. 이 분은 저의 가게 20년째 단골입니다. 오 년 전 뇌경색으로 오른쪽 마비로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서 일 년 입원하고 퇴원하였는데 오른쪽 손은 굽어지고 손가락도 펴지 못하고 다리는 ..

내 삶속에서 2022.10.29

나들이 하기 좋은 날

분주한 한 주를 보내고 가끔 느끼지만 점점 내 앞에 일들이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잰 쉴 나이도 되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일을 하자는 생각에 머무르고 만다. 휴일 아침 청소와 빨래 돌래기를 마치고 가벼운 차림으로 남편과 집을 나섰다.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정자로 가자고도 했지만 방어진 둘레길을 걷기 위해 127번 버스를 탔습니다. 요즘 들어 좀처럼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남편 운동이 목적입니다. 40분 후 도착한 일산 해수욕장을 지나고 늘 걷는 코스로 걸어서 출렁다리로 해서 대왕암을 걸쳐서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가을이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속이 다 드려다 보이고 간간이 낚시꾼도 보이고 고동 따는 사람도 있습니다.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참 나오기를..

내 삶속에서 2022.10.27

익숙함에서@@@@@

낮시간에 될수 있으면 전화 자제를 하던 남편이 전화를 받는 것이 되지 않는다고 열락 왔습니다. 그래서 5통을 걸어 보았지만 신호만 가고 연결이 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 오후 뉴스를 보고 불이 난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테리 과열로 시작 되어 우리가 익숙하던 모든 것이 단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카카오스토리와 카톡에 의지한 생활 모든 것이 나락으로 떨어진 생각에 다황 스럽기만 했습니다 월요일 모든 일이 단절 되려나 했는데 다행히 톡이 먼저 연결이 되고 하나씩 정상이 되었습니다 밧데리 참 여러가지로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과열로 폭발 되어 많은 피해를 주게 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세워 차가 화염에 쌓여서 불이 나서 이차 피해가 생기고 하니 무서운 존재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18

혼이 빠지는 날......

요즘 부산 나들이가 참 자주 있네요. 회사 상품 설명회가 있다고 갈 수 있는지 묻는 카톡이 최 선생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줌으로 월요일과 화요일 하지만 00직급자 호출이라 합니다. 시간을 내어 참석 하겠다고 한 날이 어제였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도착한 부산 , 교대역에서 내려 국제신문 사옥 옆 에이스제이앰 사옥 건물 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몇몇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채우시고 대표님과 좌담회 식으로 진행 회사에 권유사항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1시가 되어 2층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하였습니다. 보쌈 정식을 먹었는데 잡내도 없이 마늘소스가 맵지도 않고 달콤하여 일 인분을 거뜬히 먹었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휼룽한 식사였습니다. 비대면 본인이 직접 가져다 먹으면서 홀써빙 인건비를 줄인 것 같습니다.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