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몰아친 냉기가 울산에도 어김없이 몰아 칩니다. 지금 11시가 다 되어 가지만 영화 5도, 보기 드문 찬 날씨입니다. 다른 나라와 지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추위에 움츠리게 됩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면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감주를 만드는 댁이 많은데 가게 오시는 몇 분들께 만들어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시는군요. 면이 적당히 20 수로 만들었습니다. 엿기름을 주머니에 넣어 주면 번거로움 없이 만들 수 있어서 몇 단계를 걸치지 않아도 되니 참 좋습니다. 얼마 전 J방송에서 하던 드라마를 즐겨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제주 배경이라 보기 시작하고 배우들 어설픈 사투리에 내가 이십 대 때 제주사투리를 접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힘들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오십년 전 성인이 되어 찼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