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머무르는 그곳에 바뿐일정으로 제주도 친정을 다녀오고 아쉬움에 며칠 친정 어머니께 하루에도 한두번씩 전화를 하고 있다. 우리식구들이 돌아 오고 난 뒷날 하늘이 너무나 맑고 한라산의 최고봉에 하얀 눈이 쌓여서 아름답다며 보내온 문자와 친정집 이층에서 찍은 사진이 함께 왔다. 동생 역시 눈이 휘날리는 풍경.. 내 삶속에서 2011.01.03
제주도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아침 서둘러 김해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탓다. 11시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김해까지 소요시간을 생각해 9시가 적합했다. 벌써 딸과 사위는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 연말이라 부석한 사위 얼굴 참 오래만에 남편과 나란히 함께 하는버스에서 한시간은 짧았다. 남편도 이.. 내 삶속에서 2010.12.30
연분홍 꽃잎들이 가득하는 그날 바쁜 하루를 시작 하면서 컴 앞에 앉자서 좌판을 두두린다. 날씨 탓일까 월요일 아침 분주 하지만 "비가 와서...."라는 핑계로 은행일을 접고 여튼화장을 마치고 커피 한잔에 센치해지면서 창밖으로 눈을 돌린다. 좁을 도로로 차들이 바쁘게 엇갈리면서 세차게 빗물 소리를 내며 각자의 갈길로 서두르.. 카테고리 없음 2010.12.14
온땅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가을을 느꺼 볼사이도 없이 낙엽은 떨어 지고 깊어가고 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아침 뉴우스 딸애 부산 세미나로 출장이라 하는데 따뜻하게 옷 입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엄마 파카 챙겨 입었어요. 지금 차를 타고 가고 있어요." 늦게 보았는지 한참 뒤에 답장이 왔다. 어두움이 가시고 붉은 .. 내 삶속에서 2010.11.15
자식이 뭔지~~~~~~~~~~ 일요일, 과로의 탓인지 꼼짝을 할수 없어서 쉬고 있는중 딸애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오후 저녁 먹으러 집에 갈꺼야." "그래. 아빠도 보고 와. 만두해줄께." 오래만에 온다는 딸애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미루어 두었던 집안 정리를 하고 마트로 가서 만두재료를 사고 딸이 .. 내 삶속에서 2010.11.11
익숙지 않은 시간들 참 오래만에 혼자서 빈집을 지키고 있다. 남편은 수원 친척 상가집에 가고 시험이 낼 모래 까지라고 하던 아들은 공부때문에 일른 새벽에 나갔다. 토요일 부고를 받았지만 건강탓에 남게 되었다. "엄마, 사위가 저녁 같이 먹자고해." 혼자 있는 내가 맘이 쓰였나보다. 집에서 먹자고 했지만 요즘 많은 .. 카테고리 없음 2010.10.26
긴 이별의 준비. 요즘 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 봄에는 가계 수리 하고 몇년전 부터 생각해온 천연나염을 우리 옷에 이용해서 긴여름을 매꾸어 보기 위해 준비중이다. 아침 남편과 아들을 보내고 1시간쭘 나염에 시간을 쓴다. 월요일 아침 작업에 쓸 감물을 망에 걸려서 준비해 놓고 이것 저것 챙기며 시간.. 내 삶속에서 2010.10.19
건강을 찼을수만 있다면............ 며칠째 맑은 날씨에 아침이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한결 가벼워진 체력 , 추석연휴가중에 체중을 체크해 보았다. "체중이 줄었군아.." 했지만 4kg이 줄었다. 왠일일까 특별히 체중을 위해 운동을 한것도 아닌데 식사를 줄인것도 아닌데 ............ 올여름 감수거를 위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교외로 .. 건강일지 ......신장염 2010.10.01
천연섬유와 화학가공섬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내속에 잠자고 있던 욕망이 솟구는것 같다. 그동안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가 너같이 않고 낫설어.." 그 잘난 용기와 도전적인 모습은 어디 갔냐고 나무라기도 했지만 내 관심 밖이었다. 그져 무기력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작년부터 관심을 가진 일이 있다면 천연염료다. 사.. 내 삶속에서 2010.09.28
추석 긴 여름도 지나고 서늘하려나 했지만 여전이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비지땀을 흐른다. 그래도 아침 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가을이 분명 다가 오고 있다. 가끔 나가 보는 가을 들력은 어느사이 누런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이년전 시숙님 세상 떠나시고 더욱더 허전 했던 명절, 딸애도 결혼하고 나.. 내 삶속에서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