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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맞는 휴일

아침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는데 바닥에 보이는 꽃잎. 살펴보니 대견하게도 꽃이 피려 합니다. 오랜만에 보게 되는 꽃입니다. 향기도 없지만 화려하지도 않지만 일주일이나 물도 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내 맘을 위로하여 줍니다. 위로만 솟는 모습에 옷걸이를 몇 개 걸어 두었더니 가지가 자연스럽게 펴져서 풍성해 보입니다. 휴일 그동안 초가을 같이 시원해서 좋았는데 다시 여름이 오는 것 같은 느낌. 점심 식사는 코로나 확진 되기전에 산 냉면봉지 4인분 비빔 2인분 물냉2인분 비빔으로 결정하고 양파와 오이 그리고 배와 계란을 준비해 근사하게 흉내를 내었습니다. 배와 야채 계란으로 시중에서 먹는 맛 못지않게 아니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27도에 에어컨을 맞추어 놓으면 전기도 적게 듭니다. 한 시간 정도 외출 할 경우는 ..

내 삶속에서 2023.08.22

천둥이 치고 비가 오는 새벽

이른 새벽 천둥이 치고 요란하게 비가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베란다에 설치된 배관으로 엄청난 빗물이 내려오고 있네요. 커피 한잔에 잠을 깨우고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 어제 행복요리사님 방에서 본 양송이 졸임을 한 번 더 읽어 보고 시작 더 추가된 건 곤약을 넣었습니다. 식탁 위 반찬 중 늘 곤약, 돼지고기안심, 마늘, 꽈리고추를 넣어서 만든 장졸임이 늘 있습니다. 당수치조절에 좋은 음식이고 단백질 요리로 오랜 세월 어머니께도 보내고 남편도 좋아해 안심을 일 킬로씩 구입하여 보름에 한 번씩 만들었습니다. 어머니 떠나시고 안심 하나만 구입해 장조림을 하여도 조금씩 남아서 버리는 일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식탁에서 비우기도 하곤 했는데 양송이 졸임에 솔깃했습니다. 양송이, 꾀리 고추를..

내 삶속에서 2023.08.17

모시 자연염색 짧은 자켓

가끔 준문 때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원피스 한감을 생각하면서 염색하였는데 꼭 블라우스로 입고 싶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다른 것으로 권하여 보는데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고객을 만났을 때 어쩔수 없이 주문을 받게 됩니다. 치수가 큰 사람이라 사용 양도 무시 할 수는 없게 되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남은 원단이 아까워 짧은 재킷을 생각했지만 그것도 부족......... 급히 재단 수정을 하여 심플하게 만들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며칠 가을이 왔나 싶을 정도로 지낼만한 날씨입니다. 오늘 역시 30도 안쪽이라 꼭 초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일본 중부를 지나는 태풍 영향으로 동해 쪽은 시원한 날씨라고 합니다.

내 작업일지 2023.08.16

세번 째 큰 손님

저번 주, 딸이 교육을 가면서 준서가 열이 있는 걸 보고 간다며 부탁을 하여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딸 집으로 갔습니다. 이마에는 열내림 데이프를 붇치고 있는 준서 점심으로 사가지고 간 소고기 안심을 구워서 예은이와 준서에게 밥을 먹였습니다. 입맛이 없다며 조금 먹고 마는 아이에서 한번 만 더....... 그러면서 세 번을 더 먹였습니다. 예은이는 기름장에 고기를 찍어 먹지만 신기하게 준서는 꼭 쌈장을 찍어 먹는군요. 달라도 너무나 다름니다. 그런데 이틀 뒤 자고 일어나니 정신 집중도 안 되어 몽롱하고 붕 떠 있는 느낌. 감기인가 싶어 내과로 갔습니다. 주치의 원장님 여러 가지를 물으시더니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결과 두줄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주사와 약처방을 받아 지정약국으로 가서 약을 받았습니다. 5일 치 ..

내 삶속에서 2023.08.15

휴가 시작

이곳 울산은 저번 토요일부터 휴가 시작인 곳이 많습니다. 저야 휴가철에 가게를 찼는 분들을 위해 간간이 쉬기는 하지만 이달 말일에 철 지난 해변을 찼게 되는 것이 해년마다 하는 본격적 휴가입니다. 아침 스마트 폰에서 본 오늘도 33도 이틀 전 딸과 사위 손주와 만나 점심을 먹고 서생면에 있는 바다가 찻집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복잡한 곳 보다 한산한 곳을 찼아서 가던 곳인데 거대한 건물이 줄비 했습니다. 영락없이 커피집. 간절곶 일대에 펜션과 주차장이 아름답게 꾸며저 있었습니다. 몇 년 사이 많이 변해 있습니다. 어제가 이 뜨거운 여름 제 생일이라 휴일 함께 하였습니다. 어제는 남편과 아들에게 알차게 챙겨 먹었지요.ㅎ 이 건물은 일층에 일부를 창 없이 개방하여 직접 해풍과 바다를 볼 수 있게 과..

내 삶속에서 2023.07.31

매미의 노래

아침 출근길 아파트에서 오분 거리에 공원이 있습니다. 재개발 동네라서 어수선 하지만 나무들은 사오십 년 된 고목들이 울창한 숲을 느끼게 합니다. 요 며칠 사이 매미들의 구애가 더욱 강해 귀가 따가울 정도입니다. 여름의 중심을 느끼게 됩니다. 한참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처다 보았습니다. 세월을 느끼지 못하고 독감에 고생했으니 시간의 흐름도 무디어 그럴 만도 하네요. 시립미술관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 삼 년이란 긴 시간 긴 공사가 지나갔습니다. 밀집해 있는 아파트 단지, 어젯밤엔 전기 설치 후 점검을 하는지 환하게 밤늦게까지 켜져 있더군요. 울타리를 하고 돌을 쌓아서 나무들을 심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구월에 입주를 하겠군요. 어제 32도였는데 오늘도 32도라고 합니다. 가끔 휴가 언제 인지 묻는 ..

내 삶속에서 2023.07.27

감자 한 박스,,

어제저녁 마트에 들러서 생수 두 묶음과 감자 한 박스 그리고 미역과 양지 300그람을 구입 과일과 바나나, 우유와 식재료를 구입 했습니다. 의외로 감자가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7900원, 생산지는 포항 강원도 감자가 맛있지만 그래도 만족..... 감자요리를 많이 해 먹는 편이라 튀김도 하고 갈아서 감자전도 하고 오늘 아침엔 감자 두 개를 강판으로 채 썰기를 하고 계란 두 개, 파, 고추를 썰어서 넣고 한 숟가락을 떠서 전을 붇쳤습니다. 의외로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에는 튀김요청을 할 듯합니다. 남편은 야채와 감자튀김을 해 주면 엄청 좋아합니다. 며칠 전과 달리 맑은 하늘과 더위가 싫지 않은 여름입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지요? 조심하여야 할 때입니다. 사일 전 내과 내원을 했..

내 삶속에서 2023.07.20

잠시 비가 멈추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쏟아지는 비가 사고로 이어져서 인명사고 소식에 맘이 무겁습니다.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던 지구 온난화........ 우린 어쩌면 한치 앞을 모루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딸애가 중학교 다닐 때 지인 초대로 강원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방학을 하고 장마철인데 지금처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갈 때 우리가족도 출발 하였습니다 걱정도 되었지만 남에서 북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내내 날씨가 맑아서 걱정과 달리 맑은 하늘을 보며 즐겁게 달렸습니다. 우리 식구들 휴게실 마다 들려서 그 지방 특산물을 챙겨 먹던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원주 치악산 휴게실을 기대하고 달리던 중 집중폭우 소낙비를 만났습니다 그 빗줄기는 평생 보지 못했던 빗줄기, 점점 앞이 보이지 않고 안갯속에 가친 듯 공포를..

내 삶속에서 2023.07.18

한여름 이야!

어제저녁 드라마를 보고 잠들어서일까 12시가 조금 지나 깼습니다. 그 드라마의 내용은 거듭해 다시 태어나는 비현실 적인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송승기 씨가 나오는 다시 사는 삶이 드라마가 되어 안방에서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 일까 각채널에 비슷한 주제를 많이 쓰는 듯, 드라마마다 불륜이 주제가 되는 그런 내용보다는 백배 더 흥미를 끄는 듯합니다.. 좀처럼 늦은 밤 티브이를 보지 않는데 보고 있으니 재작자들이 성공한 샘입니다. 다음엔 질 좋은 수면을 위해 멀리 하고 싶은 맘입니다. 칠월이 이틀이 지났지만 아침에 달력을 넘겼습니다. 습관처럼 이달의 생일 챙기기에서 음력 오월인 어머니 생일날을 챙겨 보았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이때 쭘 인데..... 그래요 여름입니다. 요즘 작업도 시 큰 등 해..

내 삶속에서 2023.07.03

토요일 입니다.

요즘 어디나 불경기에 고물가입니다. 대기업 오뚝이식품에서 가격인하 한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더러 좋은 소식이 간간이 들려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주부입니다. 집 생활비 중에서 식료품과 공산품 지출비가 20만 원 정도 더 지출이 되어 주부로서 들었다 노았다 하기 일쑤였는데 반가운 소식 중 하나입니다. 이런 불황에 의류비 같은 경우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제하는데 우리 가게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있는 구 시가지엔 재건축으로 거진 30%가 비워지고 상인들도 떠났으니 더욱 조용하고 차들만 지나칩니다.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은걸요. 가끔 찾아 오는 고객이 반갑기만 합니다. 길 건너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엔 조경이 시작되고 며칠 전에 쿵캉거리더니 거대한 소나무가 심어졌습니다. 내부공사가..

내 삶속에서 2023.07.01